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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동생과 있던 일 10

레벨 Ndndd
2025-01-16 23:19 169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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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출근 시간이 다 되어 저희는 같이 집을 나섰습니다.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서 여자친구를 먼저 보내고 저희 둘은 영화관을 향해 걸었습니다.
막상 둘만 남으니 저도 괜히 머쓱해져서 서로 말이 없이 어색하게 걸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오빠였기 때문에 분위기를 풀기 위해 이런저런 농담을 던졌습니다.
“누가 보면 우리 진짜 커플인 줄 알겠다? 그지?”
“그러니까요 하하”
그렇게 영화관에 도착했는데 앞쪽 자리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답게 커플 천지였고 갈 곳 없는 젊은 커플들이 전부 영화관으로 모였는지 사람이 바글바글했습니다.
저희는 영화 보기는 포기하고 근처 카페에 가서 잠시 앉아 쉬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언 몸이 녹듯이 분위기도 풀어졌고 금세 웃음소리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제가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우리 진짜 커플처럼 연기해볼까?”
“어떻게요?”
“만난 한달도 안된 커플처럼 데이트하고 꺄르르 꺄르르 노는거지”
제가 꺄르르 꺄르르 라는 말을 할 때 동생은 크게 웃었습니다.
“꺄르르 꺄르르요? 네 해봐요”
저는 동생의 손을 확 낚아챘습니다.
“자기야 손이 너무 차갑다.” 그렇게 말하며 손을 조물딱 거렸습니다.
그러자 동생이 또 한번 크게 웃더니 표정을 가다듬고 말했습니다.
“자기는 손이 되게 따뜻하네?”
 
카페를 나와서는 동생의 손을 계속 잡고 다녔습니다.
근처 오락실에 갔다가 포켓볼도 치고 돌아다니다보니 날도 춥고 별로 할 게 없어서 점점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저희는 집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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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나의빗자루님의 댓글

레벨 나의빗자루
2025-01-16 23:33
언제까지야 ㅋㅋㅋㅋ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0짬밥를 획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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