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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동아리 선배 누나 이야기 2

레벨 Ndndd
2025-01-16 04:03 54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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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알바도 있고 가기 좀 그랬는데 그래도 계속 다닐 동아리라 생각하고 나가게 됐어.

동방에 들렸을때는 그 여자애 밖에 없어서 몰랐는데 모임장소에가니

생각보다 사람이 엄청 많더라.

푯말같은걸 세워놓은 자리에 사람들이 수두룩하게 모여있더라고

여자애들도 많고 남자애들도 많고, 그 분위기 있잖아 아는 놈들끼리는 웃고 있지만

곁눈질로 쭈뼛거리는 그거, 한참 그런 상황이었어. 모임시간이 아침 8였는데

8시 30분쯤 되니까 누가봐도 알 수 있는 동아리 회장이와서 모두를 주목시킨뒤에

버스를 타고 MT장소로 향했어(물론 학교버스).

근데 MT라는게 남자들만 모여있든 여자들이 좀 섞여있든

그런건 별로 중요치 않은것 같더라. 게임이나 뭐 이런 내용은 다 비슷비슷해.

오전에는 그냥 조짜서 자기소개하고 조끼리 게임도하면서 놀다가 점심때는
간단하게 라면같은걸 끓여먹고, 오후에는 또 조를 바꿔서 소개하고 또 게임하고

그렇게 서로 부대끼면서 놀고 뭘해도 주도하거나 진행하는 사람이 없으면 서로 또 쭈뼜거리거나

어색한 눈빛이 오고가는 그런 분위기가 대부분을 이루지. 그리고 이제 저녁.

여지없이 삼겹살에 슬슬 술들이 스멀스멀 기어나오기 시작해.

우리때는 복분자가 꽤 유행해서 소주랑 복분자가 주를 이뤘고, 대중의 취향을 맞췄는지

여자가 많았기에 고려했는지 몰라도 맥주도 꽤 있었지.
신입 신고식이라면서 어딜가나 있는 대야주를 말아서 전부 돌려마시고

애들이 돌아다니면서 자기소개하고 이미 취해서 헛소리 내뱉는 애들 나오고

술김에 친화력 만렙 버프받고 이래저래 설레발떠는 애들도 막 나오지.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 익었을때 OB선배들이 또 술을 사들고 왔어.

소주랑 맥주를 몇짝을 사왔는데 갑자기 신입을 재롱이 보고 싶다면서

뭐 준비한거 없냐고 회장한테 물어보니까 뭐하지 뭐하지 하다가

그때 동아리 성비가 여8 남2여서 뻔하지만 또 남자애들 골라서 여장을 시키는게 나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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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토토님의 댓글

레벨 토토
2025-01-16 15:23
고생 많으십니다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4짬밥를 획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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