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에서 스시녀 먹은 썰 2 > .ssul

댓글로도 달아드렸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소개받아서 만난 여자친구던, 클럽에서 만나게 된 여자친구건, 친구였다가 여자친구가 되었건

그 어떤 형태라도 만남이라도

그때의 만남을 회상하며 글로 적게된다면

누군가가 보기에는 그게 일생에 단 한번 있을법한 영화같은 스토리가 될수있지요

만약 본인에게 그런일이 한번도 일어나지 않으셨으면

어쩌면 앞으로 다가올 멋진 인연을 위하여 본인이 그만큼 신중하셨던건 아니였을지요?

그런 멋진 인연이라면 판단된다면 자존심 다 버리고 붙잡아서 쟁취하세요 한점 후회 없도록...

비단, 필자도 자랑할만큼 많은 사람들을 만나본건 아닙니다.

저를 거쳐갔던 인연중 이건 정말 특별했던 기억이지... 하면서 생각나는거를 적는거니

상대적으로 많아 보일수도 있을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저라고 매번 이런 연애를 하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이게 마지막이에요...

저의 글을 읽으시면서 재밌으시면 포고인들의 멋진 이야기도 함께 공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언젠간 여러분들에게 눈부시게 빛날 인연이 찾아오기를 바라며

- 안개다람쥐 배상 -

- 전화 줄거리 -

그녀 : "아! 혹시 저희 호텔에 묵으시는 손님분 아니세요?"

그녀의 얼굴을 보니 아까 APA호텔 카운터에서 근무하고 있던 직원이더라고요

Hero : "아 맞아요 APA호텔 맞으시죠?? 머리 푸시고 옷도 갈아입으니까 진짜 못알아보겠네요"

그녀 : "스타일이 많이 바뀌기는 하죠 아 그것도 그렇고 저 손님때문에 혼났어요"

하면서 제 옆자리가 비어있었는데 옆자리에 앉더라고요

Hero : "저때문에요? 왜 혼나셨나요?"

그녀 : "아까 카운터에 계신분이 제 선배인데 안내만 해주면 되는데 왜 자꾸 떠드냐고 혼났어요"

Hero : "되게 엄하신 분이신가 보네요"

그녀 : "맞아요 일중에도 말도없고 가끔 회식이 있는데 거기서도 한마디도 안해요 같이 일하면 답답할때도 있어요"

Hero : "그런성격이면 아직 미혼이시겠네요"

그녀 : "아내분이 있는데 저도 어쩌다가 사진을 한번 봤거든요? 이뻐요... 그래서 저도 진짜냐~ 라고 생각했어요"

사장님 : "뭐야 00 위로해달라면서 왜 거기서 이야기하고있어 아는사람?"

그녀 : "아 오늘 오신 저희 손님이세요"

사장님 : "헤에 신기하네~ 어떻게 이렇게 만났대?"

그녀 : "그니까요 엄청 신기하죠? 그런데 저 이분때문에 혼났다니깐요?"

하면서 사장님과 한참을 둘이서 주절주절 떠들더라고요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어떤 뭐를 먹을까 하고 메뉴판을 보면서 고민하던중

메뉴판을 보고있는 저를보며 추천해주더라고요

그녀 : "아 이거 맛있어요 한번 먹어봐요"
사실 그녀의 첫인상은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조용한 가게에서 분위기를 즐기며 조용하게 먹고싶었는데

그녀가 등장함으로 인해서 가게의 분위기가 완전 바뀌어버렸거든요

Hero : "네 감사합니다 그러면 이거로 한번 먹어볼까요?"

그녀 : "마스터 ~ 그거로 두잔 주세요 ~"

처음에 두잔 달라길래 뭐지 내가 잘못들었나 ? 하고 있다가 술 나오는거 보니까

진짜 두잔시켰더라고요

그녀 : "오늘 손님때문에 혼났으니까 한잔은 손님이 사는거로 자 건배~건배~"
그렇게 시간이 흘려...

어느순간 손님들은 다 가버리고 저랑 그녀만 남게되었습니다.

저도 뭐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노니까 재밌더라고요

반응도 잘해줘서 되게 재밌게 이야기를 했던것 같아요

그 중 기억나는것중 하나가

그녀 : "저도 한국어 배워보고싶은데 쉬운 한국어 알려주시면 안돼요?"

Hero : "한국어 아는거 뭐잇어요?"

그녀 : "아 아는거 있었는데 음... 기억 안나네 하~나도 몰라요"

Hero : "그러면 한국오면 한국인들도 알고 일본인들도 아는거 알려줄게요"

Hero : "3분간 무료 마사지"
그녀 : "??????? 그게 한국어에요 ?"

Hero : "네 3분간 무료마사지 의미도 같고 발음도 같아요"

그녀 : "스게~~ 3분간 무료마사지 나도 이제 한국어 아는거 있다 마스터!! 한국어 아는거 있어요?"

사장님 : "3분간 무료 마사지"

이러면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제 슬슬 갈까 하고 보니까

그녀도 같이 간다고 일어나더라고요 그런데 자기 주량보다 더 먹었는지

일어나면서도 비틀비틀거려서 불안하더라고요

사장님 : "갈수있겠어? 오늘 많이먹은거 아냐?"

그녀 : "아! 하나도 문제없습니다!! 옆에 이 사람이 역까지는 대려다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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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 : '????????'

그렇게 그녀와함께 나왔고...

바로 앞에 역까지만 대려다주고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나와서 걷자마자 그녀는 비틀비틀거리며 걸었고 저는 대충 그녀의 어깨를 잡아주며

함께 걸었습니다 그렇게 한 1분 걸었나... 갑자기 안색이 확 안좋아지더니

역으로 가는길이 아닌 갑자기 주차장쪽으로 숑 들어가더라고요

너무 비틀대서 넘어질까좌 잡고 같이 가는데 그리고는 구석가서 우웨에엑....


하면서 분위기로 무마하려는지 신나게 건배하자는걸보고

웃기기도해서 '그래.. 한잔쯤은 그냥 사주지 뭐' 같이 건배해주었습니다.

저도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그녀의 밝은 분위기때문에 짜증낫던게 점차 누그러지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그 선술집에서 아득하게 달렸던것같아요

저도 술이 들어가니 알딸딸해서 기분이 좋고 그녀도 오늘 먹고싶은 날이었던지 신나게 달리더라고요

그러면서 가게 안에 앉아있는 손님들도 그녀가 술먹으면 원래 이러는걸 아는지 허허 웃기만하고

그녀는 앉아있는 모든사람들에게 가서 인사하면서 건배하더라고요 ( E 100% )

그녀의 신발... 바지 밑단... 웃옷... 등 두드려 주던 Hero 코트와 신발에도 토사물이 ...

Hero : "tlqkf...."
그렇게 등 두두려주고 어느정도 진정이 된거를 본후에

대충 정신은 있는것 같아서 잠깐 여기서 기다리라고하고

편의점에서 물티슈 사와서 닦아주고 옷에도 토가 묻었길래

얘 지하철 타야하니까... 페브리즈까지 사갔었다...

Hero : "아... tlqkf 일본까지와서 이러고있네"
그녀는 미안한지 닦아주니까 정신없는 와중에서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러고있고

그렇게 다 닦아준후 대충 페브리즈 뿌려주고 Hero에게 기대게 한후에 역앞에서 보내줫습니다

- 역앞 -
Hero : "진짜 혼자서 갈수 있지? 이거 손가락 몇개야 몇개"

그녀 : "죄송해요 죄송해요 진짜 갈수있어요 3개요 4갠가? 죄송해요"

Hero : "오늘 재밌었어 그러면 조심히가"

그렇게 그녀와의 1일차가 끝났습니다...

그렇게 Hero는 2일차는 잘 놀러다니며 개인적으로 보냈고

3일차 아침...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먹으러 가야지~ 하고 방에서 나오니

제 호실 문고리에 조그만한 편지봉투랑 같이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것들이 있더라고요(젤리나 이런것들)

그래서 가지고 들어와서 보니까 5천엔이랑 그날 정말 죄송했다는 편지였습니다.

그거보고 '아 그녀가 다시 출근했나보구나'하고 내려가니까 카운터에 그녀 혼자 있더라고요

그녀도 저를 보았는지 안절부절 못하다가 그날은 정말 죄송했다고 사과하더라고요

자기가 그날 힘들기도 했고 술들어가니까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Hero : "사과는 충분해 그만하고 아까 봉투에 5000엔 넣었던데 그거는 뭐야?"

그녀 : "그거는.. 그때 세탁비에요 죄송합니다..."

Hero : "진짜 죄송하면 세탁비로 우리 맛있는거 먹으러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