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홀덤으로 2주 동안 1억 벌었던 전업 7년차 썰
asdfe3333
2025-01-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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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결론만 말하자면 저 글을 쓰고 3달 정도 뒤에 홀덤을 그만 뒀었어 사실 정확히 말하면 못했었지.
위염 장염 위식도역류병 지병 등이 다 겹쳐서 건강은 망가지고 건강이 망가지니까 정신도 망가지더라.
건강은 반년정도 병원 다니면서 치료받으니까 많이 나아졌는데 망가진 정신은 바로 복구가 안됐었고,
정신적으로 무너지니까 홀덤을 할 수가 없었어.
홀덤을 시작하면 마치 PTSD 증상처럼 수많은 부정적인 생각들이 들었고 가끔씩 심하면 공황장애가 와서 손발이 덜덜 떨리고 눈물이 난적도 몇번 있었어.
나는 그 당시 내 문제가 정확히 뭔지 몰랐고,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야 해결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었어.
그렇게 서점에 가서 심리,인문학 관련 책들을 10권 넘게 꺼내와서 하루종일 책을 고르고 읽었던 기억이 나.
그렇게 홀덤을 하면서 수익 적으로나 실력 적으로나 제일 전성기였던 시기에 아에 놔버리고 몇달동안 책을 읽었고,
그러다 보니까 평생 회피하고 부정하던 내 정신적인 문제들이 인지되기 시작했고 내 인생에 회의감이 들더라.
유아기 시절에 생긴 내 뇌에 각인된 상처들을 단기간에 고치기엔 너무 어려웠어.
그 당시 긍정적인줄 알았던 나는 비관적이었고, 어느 순간부터 회피해 오던 인정욕구는 내 깊은 곳 어딘가에서 나를 좀갉아 먹고 있었으며,
스스로에 대한 여러가지 형태의 수많은 죄책감들과 함께, 당시 지병으로 인해 공익 판정을 줬던 군의관이 나에게 면제로 가야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안좋았던 몸상태 까지 겹쳐서 당시 정말 수 많은 부정적인 생각들이 떠올랐었어.
주변에 사람이 한명도 없는 마치 어두운 감옥에 갇힌 그런 기분.
그때 아 진짜 좆됐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과거에 수 많은 경험과 기억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마치 퍼즐처럼 내가 왜 지금 까지 성공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깨달음들과 함께,
아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나라는 생각이 들었어. 절대 행복해질 수 없는 사람.
노력하면 언젠가 될거라는 내 인생의 모든 믿음이 무너지면서 절망에 빠졌었어.
나는 살면서 스스로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아.
그렇게 계속 회피해오고 억눌러왔던 내 감정적인 문제들을 한꺼번에 마주보고 받아들이는게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그 시기에 책을 읽다가,
힘들면 롤토체스 하면서 쉬고 반복 했던것 같아.
신기하게도 그 당시 롤토체스를 하고 있으면 너무 행복했었는데
롤토체스에 집중하는 동안에는 힘들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안났고 그렇게 미친듯이 공부하고 집중해서 하다보니까 5일만에 1000점씩 올리면서 랭킹 20등대에도 들었던 기억이 나.
그 롤토체스가 뭐라고 미친듯이 몰두하고 그걸 통해 성취감을 느끼니까 내 감정도 많이 좋아지고 뭔지모를 자신감도 생기더라.
그렇게 익명으로 방송도 하고 한두달 정도 롤토체스를 하면서 폐인처럼 지냈었어.
그렇게 어느정도 괴로웠던 감정들이 사그라들어서 다시 홀덤을 시작해 봤는데 안되더라.
마치 최면에 걸린듯이 홀덤을 하려고 하면 수많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몰려왔고,
그럴때 마다 나 스스로 자책을 하며 죄책감에 시달렸었어.
그러다 그 시기에 오래 만났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신기하게 바로 일주일도 안돼서 군대영장이 나오더라.
그러면서 극심한 공허감과 무기력증이 밀려왔었어.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한게 나는 지금 까지 고통 받으면서 피흘리며 일하고 정말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내가 안된다는 그 사실을 인정하는건 너무 좆같고 싫은거야.
그렇게 책을 읽던중 어느날 칼융 이라는 심리학자가 한 말을 봤었는데 '무의식을 의식화 하지 않으면 무의식이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사람들은 그걸 운명이라고 부른다' 라고 하더라.
저 글을 읽고 그럼 내 무의식을 바꾸면 내 운명도 바뀌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렇게 그때 부터 나는 홀덤이 안되면 다른거라도 하자, 앞으로는 최대한 회피하지 말고 좋은사람이 되자는 나 자신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훈련소를 들어가기 전까지 미친듯이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었어.
일단 나는 가족이 필요했고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아.
그렇게 오랫동안 일한다고 못만난 중학교 고등학교때 친구들 까지 전부 연락하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면서 약속이 없는날도 단 하루도 스케줄이 비지 않게 무언가를 하는 시간들로 채웠었어.
어릴때 부터 미친듯이 일만 한다고 연락도 별로 못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전부 나를 좋아해 줬었고,
그렇게 한달뒤 훈련소를 들어가게 됐는데 너무 오랜만에 쉬는 기분이 들어서 그런지 행복했었어.
내가 행복하다고 하니까 훈련소 동생들이 많이 신기해했던 기억이 나.
그러면서 내 얘기도 많이 해주고 홀덤 썰도 풀어주고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대하면서 거기서 있는 한달동안 최대한 행복하게 보내자는 목표를 갖고 긍정적으로 지냈고 그러면서 꾸준히 책을 읽었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거기서 인상깊었던 경험은 다른 친구들한텐 대놓고 자기는 사람 가린다고 하면서 마음의 벽을 치던 동생이 하나 있었는데 그 동생도 유일하게 나한테는 마음을 열고 다가와 줬던게 생각나네.
그렇게 훈련소를 나오고,
최대한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예전의 나와 비슷한 고통을 겪고있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
그렇게 그런 고통을 겪고있는 사람을 도와주다 보니 신기하게도 홀덤을 할 때 느껴지던 부정적인 감정들이 줄어들기 시작했었고,
착취없는 호의는 큰 유대감을 만들었고,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나에게 받았던 호의를 베풀고,
돌고돌아 결국 나에게 다시 여러가지 방식으로 돌아오는 긍정적인 경험들을 했어.
그러던 와중에 내 모든 이야기를 듣고도 나를 사랑하고 이해 해주는 이쁜 여자친구를 만났고,
의지되고 든든한 스승이랑, 서로 힘들거나 좋은일이 있을때 함께 나눌 수 있는 현명한 동료들도 많이 만나게 된 것 같아.
그렇게 행복하게 지내다 보니까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가 또 다른 긍정을 불러오는 건지 연쇄적으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나를 좋게 봐주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점점 더 행복해지기 시작했었어.
그러면서 홀덤을 플레이 할 때 느껴지던 부정적인 감정들도 지금은 거의 다 사라졌고,
그렇게 다시 홀덤도 잘되면서 그 뒤로는 나에게 매우 과분한 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는것 같네.
이 과정들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전부 좋은 사람들을 만난 덕분에 가능했다는 생각이 들어.
나는 분명히 내가 행복해지지 못할줄 알았어.
몇년전만 해도 행복하고 싶다, 행복할 수 있을까 라는 말이나 생각들을 습관처럼 했었는데 지금의 나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도 않고,
오히려 꽤 자주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는것 같네.
옛날에 인간 본성의 법칙이라는 책에서 봤던 내용인데 사람의 감정은 양면성을 띠고 있다고 해.
어떤 사람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증오할 수 있고, 누군가를 존경하면서 동시에 시기심을 느끼기도 한다고.
그 이유는 강력한 하나의 감정만 느끼는 것은 일시적으로 스스로 통제력을 상실한다는 뜻이고,
그렇게 되면 내 의지가 부정당한다고 느껴서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반대되는 감정으로 균형을 잡는다고 하더라.
내가 앞으로 추구하고 원하는건 그런 나의 여러가지 인간적인 본성을 인지해서 앞으로 나라는 사람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설계해 나가고 싶어.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수십년 뒤에 언젠가는 순수함과 지혜, 어둠과 빛, 선과 악, 차가움과 따듯함이 공존하는
상황이나 상대에 따라서 내 단점을 장점으로도 만들수 있는 그런 좋은사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인생은 항상 고통의 연속이야.
전에 썼던 글에서 내가 스노우볼에 대해서 얘기 했었지?
내 인생을 돌이켜보면 항상 제일 높이 올라갔던 시기에 제일 큰 상실감을 느끼며 무너졌었고,
그로 인해서 더 큰걸 얻게 되는 경험들을 했던 것 같아.
결국 사람은 완벽하지 못하기에 모든 사람은 결핍을 갖고 있고,
그 결핍은 사람마다 시기마다 다르고, 그 결핍을 채우는 방식도 사람마다 달라.
때문에 가장 중요한건 책임감을 갖고, 최대한 회피하지 말고 고통을 마주 보면서 내 결핍들을 채워나가며 성장하는 것이라는 걸 배운것 같아.
그래서 나는 내가 겪었던 고통들이 내 인생에서 매우 소중하고 값진 경험들 이었다고 생각해.
그 경험들이 없었으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테니까.
마지막으로 이말을 해주고 싶어 너가 지금 실패한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니라 단지 과정일 뿐이라고!
그럼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위염 장염 위식도역류병 지병 등이 다 겹쳐서 건강은 망가지고 건강이 망가지니까 정신도 망가지더라.
건강은 반년정도 병원 다니면서 치료받으니까 많이 나아졌는데 망가진 정신은 바로 복구가 안됐었고,
정신적으로 무너지니까 홀덤을 할 수가 없었어.
홀덤을 시작하면 마치 PTSD 증상처럼 수많은 부정적인 생각들이 들었고 가끔씩 심하면 공황장애가 와서 손발이 덜덜 떨리고 눈물이 난적도 몇번 있었어.
나는 그 당시 내 문제가 정확히 뭔지 몰랐고,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야 해결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었어.
그렇게 서점에 가서 심리,인문학 관련 책들을 10권 넘게 꺼내와서 하루종일 책을 고르고 읽었던 기억이 나.
그렇게 홀덤을 하면서 수익 적으로나 실력 적으로나 제일 전성기였던 시기에 아에 놔버리고 몇달동안 책을 읽었고,
그러다 보니까 평생 회피하고 부정하던 내 정신적인 문제들이 인지되기 시작했고 내 인생에 회의감이 들더라.
유아기 시절에 생긴 내 뇌에 각인된 상처들을 단기간에 고치기엔 너무 어려웠어.
그 당시 긍정적인줄 알았던 나는 비관적이었고, 어느 순간부터 회피해 오던 인정욕구는 내 깊은 곳 어딘가에서 나를 좀갉아 먹고 있었으며,
스스로에 대한 여러가지 형태의 수많은 죄책감들과 함께, 당시 지병으로 인해 공익 판정을 줬던 군의관이 나에게 면제로 가야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안좋았던 몸상태 까지 겹쳐서 당시 정말 수 많은 부정적인 생각들이 떠올랐었어.
주변에 사람이 한명도 없는 마치 어두운 감옥에 갇힌 그런 기분.
그때 아 진짜 좆됐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과거에 수 많은 경험과 기억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마치 퍼즐처럼 내가 왜 지금 까지 성공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깨달음들과 함께,
아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나라는 생각이 들었어. 절대 행복해질 수 없는 사람.
노력하면 언젠가 될거라는 내 인생의 모든 믿음이 무너지면서 절망에 빠졌었어.
나는 살면서 스스로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아.
그렇게 계속 회피해오고 억눌러왔던 내 감정적인 문제들을 한꺼번에 마주보고 받아들이는게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그 시기에 책을 읽다가,
힘들면 롤토체스 하면서 쉬고 반복 했던것 같아.
신기하게도 그 당시 롤토체스를 하고 있으면 너무 행복했었는데
롤토체스에 집중하는 동안에는 힘들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안났고 그렇게 미친듯이 공부하고 집중해서 하다보니까 5일만에 1000점씩 올리면서 랭킹 20등대에도 들었던 기억이 나.
그 롤토체스가 뭐라고 미친듯이 몰두하고 그걸 통해 성취감을 느끼니까 내 감정도 많이 좋아지고 뭔지모를 자신감도 생기더라.
그렇게 익명으로 방송도 하고 한두달 정도 롤토체스를 하면서 폐인처럼 지냈었어.
그렇게 어느정도 괴로웠던 감정들이 사그라들어서 다시 홀덤을 시작해 봤는데 안되더라.
마치 최면에 걸린듯이 홀덤을 하려고 하면 수많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몰려왔고,
그럴때 마다 나 스스로 자책을 하며 죄책감에 시달렸었어.
그러다 그 시기에 오래 만났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신기하게 바로 일주일도 안돼서 군대영장이 나오더라.
그러면서 극심한 공허감과 무기력증이 밀려왔었어.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한게 나는 지금 까지 고통 받으면서 피흘리며 일하고 정말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내가 안된다는 그 사실을 인정하는건 너무 좆같고 싫은거야.
그렇게 책을 읽던중 어느날 칼융 이라는 심리학자가 한 말을 봤었는데 '무의식을 의식화 하지 않으면 무의식이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사람들은 그걸 운명이라고 부른다' 라고 하더라.
저 글을 읽고 그럼 내 무의식을 바꾸면 내 운명도 바뀌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렇게 그때 부터 나는 홀덤이 안되면 다른거라도 하자, 앞으로는 최대한 회피하지 말고 좋은사람이 되자는 나 자신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훈련소를 들어가기 전까지 미친듯이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었어.
일단 나는 가족이 필요했고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아.
그렇게 오랫동안 일한다고 못만난 중학교 고등학교때 친구들 까지 전부 연락하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면서 약속이 없는날도 단 하루도 스케줄이 비지 않게 무언가를 하는 시간들로 채웠었어.
어릴때 부터 미친듯이 일만 한다고 연락도 별로 못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전부 나를 좋아해 줬었고,
그렇게 한달뒤 훈련소를 들어가게 됐는데 너무 오랜만에 쉬는 기분이 들어서 그런지 행복했었어.
내가 행복하다고 하니까 훈련소 동생들이 많이 신기해했던 기억이 나.
그러면서 내 얘기도 많이 해주고 홀덤 썰도 풀어주고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대하면서 거기서 있는 한달동안 최대한 행복하게 보내자는 목표를 갖고 긍정적으로 지냈고 그러면서 꾸준히 책을 읽었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거기서 인상깊었던 경험은 다른 친구들한텐 대놓고 자기는 사람 가린다고 하면서 마음의 벽을 치던 동생이 하나 있었는데 그 동생도 유일하게 나한테는 마음을 열고 다가와 줬던게 생각나네.
그렇게 훈련소를 나오고,
최대한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예전의 나와 비슷한 고통을 겪고있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
그렇게 그런 고통을 겪고있는 사람을 도와주다 보니 신기하게도 홀덤을 할 때 느껴지던 부정적인 감정들이 줄어들기 시작했었고,
착취없는 호의는 큰 유대감을 만들었고,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나에게 받았던 호의를 베풀고,
돌고돌아 결국 나에게 다시 여러가지 방식으로 돌아오는 긍정적인 경험들을 했어.
그러던 와중에 내 모든 이야기를 듣고도 나를 사랑하고 이해 해주는 이쁜 여자친구를 만났고,
의지되고 든든한 스승이랑, 서로 힘들거나 좋은일이 있을때 함께 나눌 수 있는 현명한 동료들도 많이 만나게 된 것 같아.
그렇게 행복하게 지내다 보니까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가 또 다른 긍정을 불러오는 건지 연쇄적으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나를 좋게 봐주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점점 더 행복해지기 시작했었어.
그러면서 홀덤을 플레이 할 때 느껴지던 부정적인 감정들도 지금은 거의 다 사라졌고,
그렇게 다시 홀덤도 잘되면서 그 뒤로는 나에게 매우 과분한 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는것 같네.
이 과정들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전부 좋은 사람들을 만난 덕분에 가능했다는 생각이 들어.
나는 분명히 내가 행복해지지 못할줄 알았어.
몇년전만 해도 행복하고 싶다, 행복할 수 있을까 라는 말이나 생각들을 습관처럼 했었는데 지금의 나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도 않고,
오히려 꽤 자주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는것 같네.
옛날에 인간 본성의 법칙이라는 책에서 봤던 내용인데 사람의 감정은 양면성을 띠고 있다고 해.
어떤 사람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증오할 수 있고, 누군가를 존경하면서 동시에 시기심을 느끼기도 한다고.
그 이유는 강력한 하나의 감정만 느끼는 것은 일시적으로 스스로 통제력을 상실한다는 뜻이고,
그렇게 되면 내 의지가 부정당한다고 느껴서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반대되는 감정으로 균형을 잡는다고 하더라.
내가 앞으로 추구하고 원하는건 그런 나의 여러가지 인간적인 본성을 인지해서 앞으로 나라는 사람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설계해 나가고 싶어.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수십년 뒤에 언젠가는 순수함과 지혜, 어둠과 빛, 선과 악, 차가움과 따듯함이 공존하는
상황이나 상대에 따라서 내 단점을 장점으로도 만들수 있는 그런 좋은사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인생은 항상 고통의 연속이야.
전에 썼던 글에서 내가 스노우볼에 대해서 얘기 했었지?
내 인생을 돌이켜보면 항상 제일 높이 올라갔던 시기에 제일 큰 상실감을 느끼며 무너졌었고,
그로 인해서 더 큰걸 얻게 되는 경험들을 했던 것 같아.
결국 사람은 완벽하지 못하기에 모든 사람은 결핍을 갖고 있고,
그 결핍은 사람마다 시기마다 다르고, 그 결핍을 채우는 방식도 사람마다 달라.
때문에 가장 중요한건 책임감을 갖고, 최대한 회피하지 말고 고통을 마주 보면서 내 결핍들을 채워나가며 성장하는 것이라는 걸 배운것 같아.
그래서 나는 내가 겪었던 고통들이 내 인생에서 매우 소중하고 값진 경험들 이었다고 생각해.
그 경험들이 없었으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테니까.
마지막으로 이말을 해주고 싶어 너가 지금 실패한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니라 단지 과정일 뿐이라고!
그럼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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