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소화시키면서 쓰는 돈세탁썰
asdfe3333
2025-01-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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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국내 모 카지노에서 10년간 일했고 마지막 5개월은 자금세탁방지파트에서 근무했음.
이전 근무부서도 자금세탁과 밀접한 부서여서 새로운 부서 가자마자 업장에서 1차 보고된 의심스러운 거래(SRT)중에서 정말 보고할 가치가 있는 것들을
필터링해서 금감원에 보고하는 업무를 했었는데 때마침 터진 코로나와 10년간 3교대 현장에서 뛰다가 9 to 6 시간떼우는 상근직 근무를 남은 정년동안 할 자신이 없어서
당당하게 사표쓰고 나옴.
카지노에서 제일 많은 자금세탁 중 하나는 사고수표 들고와서 칩으로 바꿔서 깔짝깔짝 베팅하다가 현금이나 하우스수표 혹은 현금으로 교환을 시도하는 것.
(카지노와 업무제휴한 은행에서 발행한 깨끗한 수표로 언노운 고객이 발행일 1주일 미만의 하우스수표를 제시할 경우 일반 외부수표보다 확인절차를 간소화해서 칩으로 지급해준다. 시중의 자기앞수표와 아무 차이가 없어서 그냥 들고 외부에서 써도 문제없고 카지노 영업장내에서 편하게 쓰기 위한 용도로 각 업장의 스탬프를 찍어놓음.)
'새벽시간에 가서 내면 수표조회 못하겠지.'하고 도난수표 같은걸 들이미는 빡머가리들도 있을 정도로 가장 난이도가 쉬운 자금세탁 수단이지.
물론 대부분 걸림. 정말 치밀하게 은행 점검시간 딱 맞춰서 가져오는 애들도 있는데 대부분 현장직원들이 지급거절해버림. 정말 어리버리한 신입이 때마침 와치해주는
선배도 없을때 어떻하지?어떻하지? ㅅㅂ 일단 바꿔주자 이런경우 말고는 거의 다 쉽게 필터링됨.
두번째는 하우스계좌로 송금한 후 돈을 받아가는 것.
VIP고객에 한해서 계좌거래를 해주는데 몇몇 조선족 업자들이 이걸 업장내 고리대금영업 자금세탁의 수단이나 보이스피싱에 이용한 적이 있었다.
실제로 현재까지 업장에서 돈놀이하는 업자들의 영업수단이자 자금세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카지노는 표면적으로 영업장 내 금전거래를 엄금하는
스탠드스를 취하고 있지만 실상은 악어와 악어새같은 느낌이지.
실제로 네가 만약 뱅크 적당히 되는 우량고객인데 새벽에 갑자기 뚜껑이 열렸어 그런데 급하게 돈 가져올데가 없다.
이럴경우 저런 업자들을 이용하는데 카지노 입장에서도 이건 영업에 도움이 되는 행위거든.
무조건적으로 금지할 수가 없는거지.
실제로 자금세탁부서 올라오자마자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이 현장에서 우리에게 비협조적이고 고압적이었던 업장내 환전업자들 싸그리 게임내역이랑
송금내역 불일치하는거+게임내역 희석시키기 위해 미니멈 베팅으로 억지로 게임 내역 만든 정황 다 조셔서 금감원에 보고때린 것.
적어도 남아있는 내 동기들은 조금이나마 편하게 일해라는 마음에서 한거고 현장에서도 반응이 좋았는데 얼마 안가 퇴사해버렸지뭐얌...
이 다음부터가 스케일이 조금씩 커지는데 카지노 환전소의 특수성을 이용한 환차익거래다.
24시간 환율이 변동하는 외부와 달리 카지노는 하루에 딱 한번 환율이 바뀐다. 내가 일하던 곳은 오전 10시.
이게 어떤 메리트가 있냐면 외부에서는 달러를 살때와 팔때의 환율에 갭이 있어서 극적인 폭등락이 아니라면 환차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잖아?
근데 카지노에서는 하루에 딱 한번만 환율이 바뀌는 헛점을 이용해서 환율을 등락을 통해서 소소한 돈복사가 가능했음.
글쓰는 현재 달러 팔때 환율 1085 달러 살때 환율 1124인데 이걸로 설명해봄.
어제 게임을 하려고 1085에 10K를 바꿔서 1085만원으로 환전하면서 영수증을 받음.
이걸 보관하고 있으면 너는 게임이 끝나거나 귀국하기 전 달러로 재환전을 할 때 게임을 하기 위해 바꾼 10K만큼은 1124로 재환전을 하는게 아니라 1085로 할 수 있는거.
그런데 오늘밤새 게임을 하는사이 달러가 폭락했고 아침밥먹고 호텔 체크아웃하고 카지노 들렀더니 오전 10시에 환율이 바뀌어서 달러 팔때 환율이 1070
달러 살때 환율이 1100이 되어버림.
그럼 넌 어제의 1085로 환전한 영수증과 1070만원만 내면 10K를 고스란히 돌려받을 수 있는 것.
카지노 환전소의 이 헛점을 이용해서 '환전영수증'과 '외화 보관금'을 이용해서 환율 등락에 따라서 원화/달러 환전 재환전을 크게 해서 환차익을 먹는 대만 일당들이
있었음. 물론 환전액이 100k 이상은 되야 인건비가 나오겠지.
개인적으로 이자식들 눈에 뻔히 보이게 돈복사하는것도 배아픈데 문제는 현장에서는 이 달러뭉치를 전부 다 카운팅해야됨.
이게 정말 짜증났지 달러는 빳빳해서 카운팅하다가 에러도 많이 나거든ㅂㄷㅂㄷ
이것말고도 정말 기상천외하거나 헛움음나는 에피소드들도 많았는데 일단 아침밥 소화가 다되서 마무리하고 운동하러 감.
이전 근무부서도 자금세탁과 밀접한 부서여서 새로운 부서 가자마자 업장에서 1차 보고된 의심스러운 거래(SRT)중에서 정말 보고할 가치가 있는 것들을
필터링해서 금감원에 보고하는 업무를 했었는데 때마침 터진 코로나와 10년간 3교대 현장에서 뛰다가 9 to 6 시간떼우는 상근직 근무를 남은 정년동안 할 자신이 없어서
당당하게 사표쓰고 나옴.
카지노에서 제일 많은 자금세탁 중 하나는 사고수표 들고와서 칩으로 바꿔서 깔짝깔짝 베팅하다가 현금이나 하우스수표 혹은 현금으로 교환을 시도하는 것.
(카지노와 업무제휴한 은행에서 발행한 깨끗한 수표로 언노운 고객이 발행일 1주일 미만의 하우스수표를 제시할 경우 일반 외부수표보다 확인절차를 간소화해서 칩으로 지급해준다. 시중의 자기앞수표와 아무 차이가 없어서 그냥 들고 외부에서 써도 문제없고 카지노 영업장내에서 편하게 쓰기 위한 용도로 각 업장의 스탬프를 찍어놓음.)
'새벽시간에 가서 내면 수표조회 못하겠지.'하고 도난수표 같은걸 들이미는 빡머가리들도 있을 정도로 가장 난이도가 쉬운 자금세탁 수단이지.
물론 대부분 걸림. 정말 치밀하게 은행 점검시간 딱 맞춰서 가져오는 애들도 있는데 대부분 현장직원들이 지급거절해버림. 정말 어리버리한 신입이 때마침 와치해주는
선배도 없을때 어떻하지?어떻하지? ㅅㅂ 일단 바꿔주자 이런경우 말고는 거의 다 쉽게 필터링됨.
두번째는 하우스계좌로 송금한 후 돈을 받아가는 것.
VIP고객에 한해서 계좌거래를 해주는데 몇몇 조선족 업자들이 이걸 업장내 고리대금영업 자금세탁의 수단이나 보이스피싱에 이용한 적이 있었다.
실제로 현재까지 업장에서 돈놀이하는 업자들의 영업수단이자 자금세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카지노는 표면적으로 영업장 내 금전거래를 엄금하는
스탠드스를 취하고 있지만 실상은 악어와 악어새같은 느낌이지.
실제로 네가 만약 뱅크 적당히 되는 우량고객인데 새벽에 갑자기 뚜껑이 열렸어 그런데 급하게 돈 가져올데가 없다.
이럴경우 저런 업자들을 이용하는데 카지노 입장에서도 이건 영업에 도움이 되는 행위거든.
무조건적으로 금지할 수가 없는거지.
실제로 자금세탁부서 올라오자마자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이 현장에서 우리에게 비협조적이고 고압적이었던 업장내 환전업자들 싸그리 게임내역이랑
송금내역 불일치하는거+게임내역 희석시키기 위해 미니멈 베팅으로 억지로 게임 내역 만든 정황 다 조셔서 금감원에 보고때린 것.
적어도 남아있는 내 동기들은 조금이나마 편하게 일해라는 마음에서 한거고 현장에서도 반응이 좋았는데 얼마 안가 퇴사해버렸지뭐얌...
이 다음부터가 스케일이 조금씩 커지는데 카지노 환전소의 특수성을 이용한 환차익거래다.
24시간 환율이 변동하는 외부와 달리 카지노는 하루에 딱 한번 환율이 바뀐다. 내가 일하던 곳은 오전 10시.
이게 어떤 메리트가 있냐면 외부에서는 달러를 살때와 팔때의 환율에 갭이 있어서 극적인 폭등락이 아니라면 환차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잖아?
근데 카지노에서는 하루에 딱 한번만 환율이 바뀌는 헛점을 이용해서 환율을 등락을 통해서 소소한 돈복사가 가능했음.
글쓰는 현재 달러 팔때 환율 1085 달러 살때 환율 1124인데 이걸로 설명해봄.
어제 게임을 하려고 1085에 10K를 바꿔서 1085만원으로 환전하면서 영수증을 받음.
이걸 보관하고 있으면 너는 게임이 끝나거나 귀국하기 전 달러로 재환전을 할 때 게임을 하기 위해 바꾼 10K만큼은 1124로 재환전을 하는게 아니라 1085로 할 수 있는거.
그런데 오늘밤새 게임을 하는사이 달러가 폭락했고 아침밥먹고 호텔 체크아웃하고 카지노 들렀더니 오전 10시에 환율이 바뀌어서 달러 팔때 환율이 1070
달러 살때 환율이 1100이 되어버림.
그럼 넌 어제의 1085로 환전한 영수증과 1070만원만 내면 10K를 고스란히 돌려받을 수 있는 것.
카지노 환전소의 이 헛점을 이용해서 '환전영수증'과 '외화 보관금'을 이용해서 환율 등락에 따라서 원화/달러 환전 재환전을 크게 해서 환차익을 먹는 대만 일당들이
있었음. 물론 환전액이 100k 이상은 되야 인건비가 나오겠지.
개인적으로 이자식들 눈에 뻔히 보이게 돈복사하는것도 배아픈데 문제는 현장에서는 이 달러뭉치를 전부 다 카운팅해야됨.
이게 정말 짜증났지 달러는 빳빳해서 카운팅하다가 에러도 많이 나거든ㅂㄷㅂㄷ
이것말고도 정말 기상천외하거나 헛움음나는 에피소드들도 많았는데 일단 아침밥 소화가 다되서 마무리하고 운동하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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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히데님의 댓글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5짬밥를 획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