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있는 최악의 노름꾼인생썰(3) > .ssul

그렇게 나는 서울에 올라왔다..



 



그 노름쟁이의 친구들이 나에게 전화를했고 소식을 전했다..



 



3500술값으로 다 올인 박았다고...



 



나는 그냥 무시했고 몇일이 지나고 구청에 출근하는 노름쟁이의 모습은 해골같은 모습에 다크서클이 입술까지 내려온것같았다.



 



그때부터인가.미화원들이 모여 카드치는곳에 기웃거리며 재떨이를 하더라.



 



그렇게 하루 10에서 15정도 벌며 잘살아가고 있었는데 사건이 하나가 터졌다...



 



재떨이만 쳐 할것이지 심부름중에 카드치는 형들과 술잔하다보니 그 판떼기에 앉은것이었다...



 



이미 아버지 장례치른지도 얼마되지도않았고 정신도 온전치않은데 카드가 될리가 있는가..



 



듣기론 꽁지를 써서 그자리에서 한두판만에 50정도 잃었다고 했는데 그때부터 속안에 있던 정신병이 폭발하기 시작한것같다..



 



무섭다고 집에 와달라고해서 찾아가면 소주병만 나뒹굴고 영화 친구에서 뽕에맛간 준석이처럼 몸만 부르르떨며 밖에 소리가 나면 꽁지쓴거 못갚아서 자기 죽이러왔다며 소리를쳤고 지금 빨리 3.8선을 넘어야 김정일을 죽일수있다며 차를 구해오라고했다.



 



나는 이때 정말 손절을 치기로 마음먹었다...



 



어차피 제대할때도 되었고 내가 굳이 이사람과 엮어봤자 좋아질게 없다는걸 알았기에..



 



그렇게 제대를 하고 몇일뒤에 구청 후임들에게 전화가왔다..



 



형 뉴스보셨냐고..바로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는데 우리동네에서 사건이 하나 터졌다..



 



어떤남자가 품속에 칼을품고 길을가던 여자에게 칼을 휘둘르는 동영상..그 노름쟁이였다..



 



그게 바로 우리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않은 곳에서 그랬고 그 여자가 자기를 따라와 죽일거라는 망상에 그랬다고했다..



 



소름이 돋더라...몇일뒤에 노름쟁이에게 연락이왔다...자세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그때 구치소라그랬나 아마 미결수여서 그런가 선고받고 전화한통 할수있는데



 



할때가 없어 나한테 했다고 하더라.. 보고싶다고 하는데 아무런 감흥이없었다...그냥 전번을 바꿔볼까 고민했었던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