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장 썰 푼다. > .ssul

세상에 참으로 미친놈 많다.



 



때는 2015년, 대학교 졸업하고 첫직장에 들어갔을때임.



 



뭐 첫직장썰은 예전에도 몇번풀었는데, 난 분명 사무직으로 입사했는데



 



언제부턴가 현장직으로 고생하던때였음.



 



 



 



거기가 또 가족회사였는데, 진짜 존나 대단했다.



 



사장아들, 사장딸, 사장조카에 처제까지 하여간 다들어와있었음.



 



하여간 중견기업 하청받는회사였는데, 물량이 좀 어마어마했음.



 



공장부지도 사장꺼고 하여간 나 입사할때 사장은 돈을 긁어모으는게 아니라  돈 존나 쓸어담는중이었음.



 



회사는 자동화기계를 만들었고, 나를 포함해 몇몇 신입과 경력을 추가로 뽑아서 원청에 물건 열심히 납품했었음.



 



 



 



 



제법 덩치큰 기계를 만드는 현장이다보니, 중량이 제법되는 금속들이 오고가서 늘 위험했음.



 



그래서 자연스레 현장은 반장을 포함한 짬밥높은 직원들의 고함이 오고갔음.



 



" 이 씨발새끼야 거기 멍때리고있지말라고~"



 



" 좆같은새끼 그거 내리라고 내려!! 올리지말고 내려!! "



 



 



하여간 저건 욕도 아니었음. 일단 말 한마디에 '씨발'이나 '좆'이란 단어는 꼭 들어갔음.



 



대졸에다가 사무직이라고 낚여서 들어온 나도 예외는 없었다.



 



군대에서보다 더한 욕을 거기서 먹었음. 그래서 난 욕에 대해선 멘탈이 존나 강함.



 



 



 



 



그 회사에 나보다 한살어린 안경끼고 키존나 큰 빼빼마른 외주사원이 하나있었음.



(약간 이윤석 삘 나는놈)



 



입사동기까진 오바고, 하여간 1주일차로 들어온 외주사원이었는데



 



이새끼 존나 술담배 전혀안함. 그리고 존나 순함.



 



반장이 호로새끼부터해서 욕존나해도 그저 실실 쪼개고 열받아 하지 않음.



 



 



그리고 사무실엔 사장딸래미가 있었는데,



 



가슴C컵이고 와꾸는....음 그냥 평타치? 그냥 여자여자한데 우와 이쁘다 까진 아님.



 



피부는 하얗고 ㅋㅋ 그냥 어느 사무실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여자였음.



 



 



이 사장딸이 존나 착하고 멍청함.



 



기계만드는 가공품 부터 레이저까지 전부다 지가 설계하고 발주넣는데, 씨발 존나 실수 많이함.



 



레이저가공물에 hole이 나있어야하는데 실컷 조립하다가 보면 구멍이 없음.



 



개 좆같은거 그럼 다시 분해하고 다시 발주넣고 몇번 그랬음. (우리가 분해하기 귀찮어서 구멍뚫고한적도 개많음)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설계책임자인 사장딸래미와,



 



외주처에서 가공물받아서  확인도 안하고 현장에 입고시켜주는 그 이윤석닮은 배달사원이랑



 



둘이서 욕을 존나 먹었지.



(반장이 사장이랑 오래 일했는지 사장딸도 얄짤없더라. 욕 존나함)



 



 



 



가끔 원청에 기계 납품하거나 견적내려 가면, 점심때 존나 비싼거 먹음 ㅋㅋㅋㅋㅋ



점심때 세꼬시 회도 大자로 시켜서 먹어봄



먹고 걍 영수증 사장딸래미에게 주면 걍 받아주고 끝남. 뒷탈없음.



왜 점심때 세꼬시 6만원짜리를 쳐먹냐 그런말안함 ㅋㅋㅋㅋ



 



그리고 딸래미가 설계초짜라서 설계도면자체를 존나 엉성하게 그릴때가 많음



그럼 존나 내가 들어가서 갈굼. 시발 설계가 이따위면 조립 우째 하냐고



사장딸 직급이 당시 대리였음



 



" 대리님이 설계미스내면, 현장나와서 구멍내고 탭내고 나사 쪼을래요? "



" 죄송해요 ㅠㅠ "



 



욕쳐먹고 뒤에서 여성시대에 '미친 머리빠진 한남새끼가 오늘 자기에게 욕했다'고 언냐들에게 글썼을진 모르겠음.



 



하여간 착하지만 존나 멍청했음



 



 



 



근데 이 배달하는 외주사원새끼가 그런 멍청한 사장딸에게 반한겨.



 



트럭끌고 외주나가서는 찾아오라는 물건은 존나 늦게 찾아오면서,



 



사장딸래미 간식부터 아프면 약까지 사다주고 미친 씨벌...



 



 



 



그러나 사장딸이 당시에 남자친구가 있었음.



 



그래서 이새끼가 치근덕거리는게 존나 부담스러워서 거절했나봐.



 



 



 



근데 이 배달사원새끼가 거절당한 그시점부터 존나 느낌 싸하게 다님...



 



자꾸 똥싸러 화장실들어가서 30분넘에 안 쳐나옴 ㅡㅡ



 



당시 현장화장실 변기가 고장나서 본의아니게 똥싸려면 사무실내 공용화장실을 들어가야했는데



 



이 씨발새끼 하루에 3번은 똥싸러 들어감...



 



그때부터 뭔가 느낌이 저새끼 저기서 딸치는건가...싶긴했음.



 



 



그리고 1달뒤에 여자 전용인 3사로 변기칸에서 몰카발견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범인 누군지 자백하라고 전직원 다 모아놓고 사장이 격노함....



 



이새끼 그다음날부터 회사안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락도 두절됨



 



바로 사장은 범인으로 단정하고 주소지로 찾아가니깐



 



걔네 엄마는 아들 가출했다하고 하여간 난리도 아니였음.



 



 



 



전직원이 몰카사건 다 알게되고,



 



상관없는 우리는



 



"미친 여자 똥싸는거 볼게 뭐가있다고 그걸 찍냐" 고 우리끼리 존나 낄낄거렸음.



 



 



 



그래도 아무렇지 않은척 현장에 커피타서 오는 사장딸래미보니 진짜 마음은 존나 짠하더라.



 



존나 울었는거 같고...하여간 좀 안되보였음.



 



 



 



내가 그리고 사실 후다따는거 존나 잘함.



 



그래서 이새끼 외주볼때 쓰는 컴퓨터 들어가서, 자주쓰는 아이디 몇개 찾아서



 



보니깐 아프리카 물소였음 ㅋㅋㅋㅋㅋ개 육덕진 BJ존나 빨아재끼는 중이었음 ㅋㅋ



 



 



 



그리고 트위터도 발견했는데



 



거기 자기 멘션보면 XX세/대구/키187CM/밤이외로운 여자 연락주세요



 



뭐 씨발 이런거 올려놨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장한테 보여주고 둘이 개빵터져서 존나 웃고, 하여간 사장한테까진 안보여드림



 



진짜 자식 키워놨는데 저런놈한테 유린당한거라 생각하면 얼마나 빡치겠냐...ㅠㅠ



 



 



 



 



사장은 하여튼 그뒤로  이새끼 고소함.



 



그리고 3달만에 집에 도로 들어갔는지 조사받고 벌금맞았다더라.



 



반성문도 썼다던데 ㅋㅋㅋ



 



그리고 난 몇달 더 일하다가 현장직 탈출을 못할거 같아서 그만두고 퇴직금받아 나옴.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사장딸은 그 남친이랑 결혼하고 애기낳고 잘산다하더라.



(아 물론 속도위반 결혼)



 



 



 



하여간 몰카 찍는새끼들 극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