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에 관한 썰 6부
asdfe3333
2025-01-28 23:40
70
1
1
본문
마카오...맛가오...맛이가오~~
아침에 눈을뜬다. 바로 앞 카지노를 향한다. 예약을 걸고 테이블에 앉는다.
무한 섹션의반복...이기고 지고, 시간이 흐른다,. 긴장과 승부의 초침이 끊이질 않는다.
그것도 잠시....매일 매일 같은 패턴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침은 그나마 내가 좋아하는 스타벅스의 샐러드, 레드불 얼음띄워 1잔...그때 윈은 레드불이 서비스로 나왔다.
조금 윈을 기록한 날은 집근처에서 빵을 간식으로, 아니면 세나노광장에서 육포를 사다가 먹으면서
인터넷으로 한국 뉴스와 드라마를 보는것이 낙이었다.
뭐 종종 드라마틱한 일들이 일어나긴 했으나...전업의 생활은 외롭고 또 외롭다.
스타월드 카지노에서 포커킹 대회가 열려 피쉬가 많다는 소식에 레귤러들이 대거에 몰린 하루..
사실 공간이 작고 테이블이 몇개 없어서 그리 자주 가지는 않는 곳..
[ 저번에...세나가 데이트 신청했었는데 안받아줬다며? ] 친하게 지내는 홍콩갑부 동갑내기가 내게 말했다.
[ 엥? 그런적 없는데?? 농담했나보네...]
[ 아냐..스타벅스에서 같이 밥먹자고 했는데 네가 아무말 없었다던데?]
젠장...5부에서 잠깐 언급한 세나...그게 데이트 신청이였냐??
역시 4차원....여튼...그곳에 그날 자동차로 유명한 크라이 슬러 손자라는 놈이 왔다.
겁나 거만하게 수행원들을 이끌고 오더니 몇게임 안하고 자리를 뜨고...
곧이어 일본 하이스테이크 전문이라는 녀석이 테이블에 앉아서 판을 주도하고 있었다.
하필 레지했던 곳이 자리가 났다고 가보니..그곳...!! 다들 일본녀석에게 꽁지 내리고..
10만불 정도 가지고 있는 일본녀석이 테이블을 깨부수고 있었다.
뭐...젠장..오늘은 그냥 코나 파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3만불 정도 놓고 테이블에 앉았다.
몇번을 죽다가 A 10 수딧이 들어왔다. 컷오프...
100 . 200 테이블이었기에...팟스틸 개념으로 1000 불을 날렸더니...
일본 녀석이 스피드하게...3000불로 리레이즈...
젠장...쪽발리와 나의 헤즈업!!! 테이블에 선수들이 다 떠나고 둘만 남은 상황에서의 헤즈업!!
콜로 오픈하고 커뮤니티 카드가 깔린다.
10 7 4 레인보우...
스몰자리에서 7000불이 날아온다.
오버 파켓이란 소리인가?? 아님 투오버???
콜로 끊는다. 이미 플랍을 본 순간 모두 박을 생각이었다. 스텍의 반이상이 들어가서 ALL IN 또는 폴드해야하나?
하고 생각했지만....턴 카드를 보고 오버가 떨어지면 폴드해도 된다는 생각에 ...
턴에는 3이 떨어진다... 갑자기 ALL - IN....
음....시간이 흐른다....진짜 오버파켓?? 비포에서 죽었어야하나??
여유있게 옆에 일본놈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녀석을 보고, 지나친 여유를 의심하고 있는데..
그때 또 세나가 옆으로 왔다.
[ 어?? 너 또 여기왔어? 나 오늘은 배 안고파...^^]
뭐냐?? 물어봤어??? 그리곤 빼꼼 테이블을 보더니...내카드가 뭐냐고 또 묻는다..
내가 카드를 오픈하고 일본 놈의 표정을 살피는데...
[ TPTK 아냐?? 콜해...아니면 또 바이인 하면 되지....] 오~~~ 간단한데??
그렇지만 이건 국가간 자존심이란 말이다. 쪽발이에게 그냥 질 순 없잖아..ㅋㅋ
CALL...을 부르는 순간....일본놈이 껄껄....웃는다...
그리고 말한다......
NICE CALL............!! 뭐냐...미친놈!!
그냥 한번 밀어본거란다. 나중에 또 같이 게임하자며 쿨하게 일어난다. 빅게임을 하러 가야한단다..
너의 빅게임은 얼마냐?? 그냥 그렇게 난 3만불을 주웠다.
그리고 마카오에 있던 레귤러들은 대규모로 필리핀으로 들어가는 분위기에 편승해서 필리핀 행을 끊는다.
이 일본인과는 필리핀에서 또 한번 조우한다.
그 당시 필리핀 마닐라에 리조트 월드가 오픈해서 APT를 개최한다고 해서 가까운 마카오에서
체류연장을 위해 가는 이들도 여럿 있었고, 토너와 링게임을 하기 위해 가는 이도 여럿 있었다.
실제로 마카오 레귤러들은 필리핀 레귤러를 그리 인정해주지 않는 편이었다.
환율차이도 있었고, 실력차이도 있었다.
나 또한 토너먼트와 링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필리핀 비행기에 몸을 싣었다.
오래된 기억이지만 참가비가 5만폐소 우리나라 돈으로 12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으로 기억난다.
여튼 세틀라잇이 3일 열렸는데...나는 세틀라잇을 통해 티켓을 획득하였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마닐라 리조트 월드에서 50 100 링게임을 했는데..
그곳에는 초창기여서 금연이였고, 먼저 돈을 지급하면 대기하고 있던 환전원들이 칩으로 환전해서
테이블로 가져다 주었다. 뭐든 음식이나 음료를 시키면 만만디...한참이 걸려 컴플레인도 많이 걸렸다.
지금도 그렇다는데...그건 국민성인가?
그당시 필리핀 레귤러들은 너트 플레이어와 동크벳을 날리는 플레이어들로 구분되어있었다.
그래봤자 홍콩달러와 많은 환율차이를 보였기에 동크벳은 좋은 먹이감이었고, 런 또한 좋았다.
덕분에 테이블에서 딜러들과 재미있게 대화도 하고, 팁도 충분히 주면서 친분을 쌓았다.
첫 세틀라잇에서 기분좋게 티켓을 거머쥔 탓에...링게임을 하며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었는데..
게임을 하다가 남자딜러의 실수를 내가 커버해준 일이 있었다. 별일 아니였는데...한국인 관광객아저씨가
컴플레인을 걸었고, 내가 잘 타일러서 무마하게 됐는데...그 관광객이 가고...조금 있다가 남자 딜러가 묻는다.
[ 혼자 왔어요? ]
[ 응..겜블러가 뭐...늘상 혼자지..외롭고..ㅎㅎ]
[ 그럼 애인 사귀세요..ㅎㅎ] 요놈봐라..ㅋㅋ 놀리냐??
[ 쉽지 않지,...]
[ 필리핀에 오래 있을거예요?] 하고 딜러가 묻는다.
[ 응...생각보다 괜찮아서 마카오에서 짐싸서 여기로 올까 생각중이야. ]
실제로 그럴 생각이 조금 있어서 분양중이던 오피스텔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다른건 다 저렴하고
좋았는데..오피스텔은 신식이라 그런지 꽤 비싸더라..
[ 그럼 딜러 중에 괜찮은 애 있는데 소개해줘요??]
헉!!! 웬 횡재??
[ 야..나이차이가 있는데...그게 되냐??]
[ 괜찮아요..제가 물어볼게요...다음 타임에 오는 딜러예요..]
그리고 진짜...다음 타임에 여자 딜러가 와서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한다.
뭐 다들 토너먼트 대회에 정신이 없던터라...테이블엔 나 혼자 있었다.
[ 아까 남자 딜러가 농담했는데...우리 둘이 사겨보라고...ㅋㅋ]
여자 딜러가 웃으며 말한다..
[ 왜요?? 저 싫어요? ]
와우....지저스...그래..참아야한다..
[ 아니..너무 예쁘잖아...그리고 나 나이 좀 있어...넌 몇살? ]
[ 21..]...이런...지저스...
[ 이런...내가 제일 좋아하는 숫자잖아...블랙잭...그런데 나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
[ 괜찮아요...나이는 숫자...] 아....이;런,,,,여우같으니라고...!!
그리고 만약 토너 D- 3에 진출하면 참가자 패치를 선물해주라고 말했다.
딜러들은 그게 명예와 같다고 한다. 패치를 사물함 같은 곳에 걸어둔다나??
여튼 그렇게 하마!!하고 약속하고....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끝에..
일 끝나고 밖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렇게 만남을 가지면서 필리핀의 아름답고 황당무계한 일정이 시작되었다.
다음날이 토너먼트 첫날...
필리핀에서의 썰이 시작된다..
아침에 눈을뜬다. 바로 앞 카지노를 향한다. 예약을 걸고 테이블에 앉는다.
무한 섹션의반복...이기고 지고, 시간이 흐른다,. 긴장과 승부의 초침이 끊이질 않는다.
그것도 잠시....매일 매일 같은 패턴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침은 그나마 내가 좋아하는 스타벅스의 샐러드, 레드불 얼음띄워 1잔...그때 윈은 레드불이 서비스로 나왔다.
조금 윈을 기록한 날은 집근처에서 빵을 간식으로, 아니면 세나노광장에서 육포를 사다가 먹으면서
인터넷으로 한국 뉴스와 드라마를 보는것이 낙이었다.
뭐 종종 드라마틱한 일들이 일어나긴 했으나...전업의 생활은 외롭고 또 외롭다.
스타월드 카지노에서 포커킹 대회가 열려 피쉬가 많다는 소식에 레귤러들이 대거에 몰린 하루..
사실 공간이 작고 테이블이 몇개 없어서 그리 자주 가지는 않는 곳..
[ 저번에...세나가 데이트 신청했었는데 안받아줬다며? ] 친하게 지내는 홍콩갑부 동갑내기가 내게 말했다.
[ 엥? 그런적 없는데?? 농담했나보네...]
[ 아냐..스타벅스에서 같이 밥먹자고 했는데 네가 아무말 없었다던데?]
젠장...5부에서 잠깐 언급한 세나...그게 데이트 신청이였냐??
역시 4차원....여튼...그곳에 그날 자동차로 유명한 크라이 슬러 손자라는 놈이 왔다.
겁나 거만하게 수행원들을 이끌고 오더니 몇게임 안하고 자리를 뜨고...
곧이어 일본 하이스테이크 전문이라는 녀석이 테이블에 앉아서 판을 주도하고 있었다.
하필 레지했던 곳이 자리가 났다고 가보니..그곳...!! 다들 일본녀석에게 꽁지 내리고..
10만불 정도 가지고 있는 일본녀석이 테이블을 깨부수고 있었다.
뭐...젠장..오늘은 그냥 코나 파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3만불 정도 놓고 테이블에 앉았다.
몇번을 죽다가 A 10 수딧이 들어왔다. 컷오프...
100 . 200 테이블이었기에...팟스틸 개념으로 1000 불을 날렸더니...
일본 녀석이 스피드하게...3000불로 리레이즈...
젠장...쪽발리와 나의 헤즈업!!! 테이블에 선수들이 다 떠나고 둘만 남은 상황에서의 헤즈업!!
콜로 오픈하고 커뮤니티 카드가 깔린다.
10 7 4 레인보우...
스몰자리에서 7000불이 날아온다.
오버 파켓이란 소리인가?? 아님 투오버???
콜로 끊는다. 이미 플랍을 본 순간 모두 박을 생각이었다. 스텍의 반이상이 들어가서 ALL IN 또는 폴드해야하나?
하고 생각했지만....턴 카드를 보고 오버가 떨어지면 폴드해도 된다는 생각에 ...
턴에는 3이 떨어진다... 갑자기 ALL - IN....
음....시간이 흐른다....진짜 오버파켓?? 비포에서 죽었어야하나??
여유있게 옆에 일본놈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녀석을 보고, 지나친 여유를 의심하고 있는데..
그때 또 세나가 옆으로 왔다.
[ 어?? 너 또 여기왔어? 나 오늘은 배 안고파...^^]
뭐냐?? 물어봤어??? 그리곤 빼꼼 테이블을 보더니...내카드가 뭐냐고 또 묻는다..
내가 카드를 오픈하고 일본 놈의 표정을 살피는데...
[ TPTK 아냐?? 콜해...아니면 또 바이인 하면 되지....] 오~~~ 간단한데??
그렇지만 이건 국가간 자존심이란 말이다. 쪽발이에게 그냥 질 순 없잖아..ㅋㅋ
CALL...을 부르는 순간....일본놈이 껄껄....웃는다...
그리고 말한다......
NICE CALL............!! 뭐냐...미친놈!!
그냥 한번 밀어본거란다. 나중에 또 같이 게임하자며 쿨하게 일어난다. 빅게임을 하러 가야한단다..
너의 빅게임은 얼마냐?? 그냥 그렇게 난 3만불을 주웠다.
그리고 마카오에 있던 레귤러들은 대규모로 필리핀으로 들어가는 분위기에 편승해서 필리핀 행을 끊는다.
이 일본인과는 필리핀에서 또 한번 조우한다.
그 당시 필리핀 마닐라에 리조트 월드가 오픈해서 APT를 개최한다고 해서 가까운 마카오에서
체류연장을 위해 가는 이들도 여럿 있었고, 토너와 링게임을 하기 위해 가는 이도 여럿 있었다.
실제로 마카오 레귤러들은 필리핀 레귤러를 그리 인정해주지 않는 편이었다.
환율차이도 있었고, 실력차이도 있었다.
나 또한 토너먼트와 링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필리핀 비행기에 몸을 싣었다.
오래된 기억이지만 참가비가 5만폐소 우리나라 돈으로 12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으로 기억난다.
여튼 세틀라잇이 3일 열렸는데...나는 세틀라잇을 통해 티켓을 획득하였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마닐라 리조트 월드에서 50 100 링게임을 했는데..
그곳에는 초창기여서 금연이였고, 먼저 돈을 지급하면 대기하고 있던 환전원들이 칩으로 환전해서
테이블로 가져다 주었다. 뭐든 음식이나 음료를 시키면 만만디...한참이 걸려 컴플레인도 많이 걸렸다.
지금도 그렇다는데...그건 국민성인가?
그당시 필리핀 레귤러들은 너트 플레이어와 동크벳을 날리는 플레이어들로 구분되어있었다.
그래봤자 홍콩달러와 많은 환율차이를 보였기에 동크벳은 좋은 먹이감이었고, 런 또한 좋았다.
덕분에 테이블에서 딜러들과 재미있게 대화도 하고, 팁도 충분히 주면서 친분을 쌓았다.
첫 세틀라잇에서 기분좋게 티켓을 거머쥔 탓에...링게임을 하며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었는데..
게임을 하다가 남자딜러의 실수를 내가 커버해준 일이 있었다. 별일 아니였는데...한국인 관광객아저씨가
컴플레인을 걸었고, 내가 잘 타일러서 무마하게 됐는데...그 관광객이 가고...조금 있다가 남자 딜러가 묻는다.
[ 혼자 왔어요? ]
[ 응..겜블러가 뭐...늘상 혼자지..외롭고..ㅎㅎ]
[ 그럼 애인 사귀세요..ㅎㅎ] 요놈봐라..ㅋㅋ 놀리냐??
[ 쉽지 않지,...]
[ 필리핀에 오래 있을거예요?] 하고 딜러가 묻는다.
[ 응...생각보다 괜찮아서 마카오에서 짐싸서 여기로 올까 생각중이야. ]
실제로 그럴 생각이 조금 있어서 분양중이던 오피스텔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다른건 다 저렴하고
좋았는데..오피스텔은 신식이라 그런지 꽤 비싸더라..
[ 그럼 딜러 중에 괜찮은 애 있는데 소개해줘요??]
헉!!! 웬 횡재??
[ 야..나이차이가 있는데...그게 되냐??]
[ 괜찮아요..제가 물어볼게요...다음 타임에 오는 딜러예요..]
그리고 진짜...다음 타임에 여자 딜러가 와서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한다.
뭐 다들 토너먼트 대회에 정신이 없던터라...테이블엔 나 혼자 있었다.
[ 아까 남자 딜러가 농담했는데...우리 둘이 사겨보라고...ㅋㅋ]
여자 딜러가 웃으며 말한다..
[ 왜요?? 저 싫어요? ]
와우....지저스...그래..참아야한다..
[ 아니..너무 예쁘잖아...그리고 나 나이 좀 있어...넌 몇살? ]
[ 21..]...이런...지저스...
[ 이런...내가 제일 좋아하는 숫자잖아...블랙잭...그런데 나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
[ 괜찮아요...나이는 숫자...] 아....이;런,,,,여우같으니라고...!!
그리고 만약 토너 D- 3에 진출하면 참가자 패치를 선물해주라고 말했다.
딜러들은 그게 명예와 같다고 한다. 패치를 사물함 같은 곳에 걸어둔다나??
여튼 그렇게 하마!!하고 약속하고....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끝에..
일 끝나고 밖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렇게 만남을 가지면서 필리핀의 아름답고 황당무계한 일정이 시작되었다.
다음날이 토너먼트 첫날...
필리핀에서의 썰이 시작된다..
댓글목록1
dd333님의 댓글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0짬밥를 획득하였습니다.